4 /5 수쓰읍TV: 내부는 뭐 특이할거 없고, 일반적인 양꼬치집 분위기입니다. 초량동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노포 느낌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내부가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방 근처에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은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양꼬치 집이 아니라, 거의 중국 요리집에 가깝게 메뉴가 많습니다. 사실 유명한 것도 양꼬치 뿐만 아니라 다른 중식 요리들도 다 맛있어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양꼬치 2인분은 20개입니다. 20개라고 하니깐 엄청 많아 보이는데, 꼬치 한개가 양이 적어서 이거 먹어도 배가 전혀 부르지 않습니다. 배를 채우실거면 다른 요리 추가 주문 하는게 좋습니다.
적당히 익은거 같아서 바로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네요. 양념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기름이 뚝뚝 떨어질만큼 기름기가 많고 양 특유의 향도 나지만 그 맛으로 먹는게 양꼬치 아니겠습니까?
가지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메뉴판에 추천되어 있어서 주문한 가지만두튀김입니다. 최근에 먹었던 가지만두는 다 양념이 되어 나왔는데, 여기는 이렇게 뭔가 하얀 만두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양념은 간장이 아니고 소금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뭐 일단 먹어봤는데, 만두 안에 육즙이 굉장히 많고 속이 꽉 차 있습니다. 진짜 맛있는데, 신기하게도 느끼해서 그런지 소금을 찍어먹는게 간장 보다 맛있더라구요. 왜 간장이 아닌 소금을 주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양꼬치도 느끼한데 뭔가 조합이 느끼하기만 한 조합이라 그런지 먹는데 조금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마파두부밥은 요리도 아니고 식사 메뉴라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느끼한것만 먹다가 이렇게 빨갛고 매콤한 음식을 보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평범해 보인 마파두부였는데, 생각보다 매워서 놀랐습니다. 캡사이신이 아닌 청양고추의 매운맛이랄까? 맛있게 매워서 자꾸 손이 가긴 했는데, 일단 매워서 살짝 힘들었습니다.
지인들한테 엄청 추천 받았던 청풍양꼬치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기 맛있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져버렸는데, 높아진 기대치 때문인지 막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양꼬치와 다른 2가지 메뉴 다 맛있었고, 제가 요리 조합을 좀 잘못했던 것도 감안하면 충분히 맛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도 정말 다양해서, 다음번에는 좀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네요. 저는 와이프랑 둘이 왔는데, 메뉴가 다양하니깐 좀 3~4명이서 와서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메뉴를 시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점
- 다양한 중국 요리
- 메뉴 대부분이 맛있음
○ 단점
- 웨이팅 있을 수 있음
○ 호불호 요소
- 양고기 특유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