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Andrew Kim: 고등학교 동창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분당 쪽에 일이 있어 가니, 같이 점심 식사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철판요리 최강달인 우승자 최승원 세프로 유명한 철판스테이크 요리 전문점 애나의 정원 분당점에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애나의 정원 분당점은 서판교IC에서도 차로 5분거리이고, 비교적 한적한 석운동이라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고, 당연히 주차 공간은 여유롭습니다.
애나의 정원은 기본적으로 철판요리 전문점이니 좌석도 철판을 기준으로 ㄷ자로 둘러 앉을 수 있는 형태의 테이블이 여럿있고, 넓직한 공간에 통창으로 확트인 전망이라 답답하지 않는 공간이었습니다.
메뉴는 고민 끝에 랍스타 테일, 관자, 전복, 한우 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애나 스페셜을 주문했고, 한우는 미경산암소한우 100g씩을 선택했습니다.
미경산암소한우라는 말이 생소해서 셰프님께 여쭤보니 한번도 송아지를 낳지 않고 사육된 암소한우를 말한다고 합니다. 말씀으로는 일반한우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시는데,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큰 차이점은 느끼지 어려웠습니다.
애나 스페셜은 스프 > 샐러드 > 계절야채 4종 > 새우 > 랍스타 테일 > 관자 > 활전복 > 마늘 > 한우 > 숙주나물 > 볶음밥 > 젤라또 아이스크림 으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인데, 각각의 재료들을 철판에 구워 주시면서 중간 중간 눈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불쑈를 해주십니다.
철판요리는 보통 중간 셰프와 손님과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식사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면이 있는데.. 동창과 너무 오랜만에 만난거라 대화에 집중하다 보니 제대로 즐기는 못한 면이 조금 있었습니다.
기념일 같은 날 또는 가족 행사에 2~6명정도 모여서 즐기기 좋은 곳 같습니다. 중간 중간 이벤트 처럼 진행되는 불쑈와 셰프님의 재치 있는 말씀을 들으면서 즐겁게 식사하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