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임승연 (잉또): 양평 해장국과는 다르다.
10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방문했다.
이미 몇 테이블이 있었는데 익숙한 초록색 병도 곳곳에 보인다.
해장국과 내장탕을 주문하였다.
적당히 잘 익은 섞박지와 고추, 쌈토장, 다진마늘이 셋팅된다.
얼마 기다리지않아 주문한 음식이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에 먹음직스럽게 서빙된다.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들어가므로 주문 시 요청하여 따로 받는 것도 방법이다.
우선 다대기를 섞지않고 국물을 맛보았다.
적절하게 간이 된 시원한 육수다. 안에 들어간 우거지와 콩나물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해장국과 내장탕 국물베이스는 같아보이고 내용물 차이인듯 싶다.
잘 섞어 맛을 본다.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잘 넘어간다. 그래도 맵찔이는 조심하자.
내용물도 아쉽지 않게 들어가 있다. 단, 선지는 작게 한덩이정도 들어가니 선지를 주로 먹고 싶은 사람은 2000원 선지탕을 추가하거나 타가게 선지 해장국을 선택하길 바란다.
내용물과 국물을 반정도 먹은 후 국물을 리필한다.
여기 국물 리필이 되니 숙취에 시달리는 자 얼른 생명수를 리필하도록 하자.
이제 다진마늘을 적당량 풀고 밥을 말자. 공기밥도 무한리필이다.
다진마늘 하나 넣었을 뿐인데 확실하게 맛의 변화가 생긴다.
이곳에서 다진마늘이야말로 제대로 된 킥이다.
다음에 술 한잔하러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