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Wolf Kang: 돼지갈비 단일메뉴이고 가격은 12,000원. 추가주문시에도 1인분씩은 안되고 2인분 이상 주문해야한다. 테이블에 화로는 없고 주방에서 고기를 구워서 접시에 담아 내어준다. 고기를 모두 구워서 내주기 때문에 2인분 이상만 주문받는 것이 이해는 간다. 배추김치, 파김치, 고추장, 고추&마늘&상추, 뜨끈하고 얼큰한 콩나물 국이 함께 나온다. 갈비 양념은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양념갈비에 연탄불 직화구이 불맛을 추가했으니 왠만한 한국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냄새 안배고 타지않게 적당히 잘 구워주니 편하긴 하지만 먹다보면 고기가 식어서 뻣뻣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작고 허름하고 오래되어 보이는 집이어서 고기를 굽고 국을 끓이는 주방이 청결해보이진 않는다. 맛이나 위생을 따진다면 더 훌륭한 식당도 많지만 사람들이 경상도집을 찾는 이유는 추억과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몇 달 전 친구들과의 즐거운 술자리, 몇 년 전 연인과의 행복했던 술자리, 직장동료, 선후배들과 투박한 직화구이 돼지갈비에 마셨던 소주 한 잔. 식당이 오래되면 될 수록 손님들의 추억도 함께 쌓였을 것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천막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더욱 술맛 도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은 곳이다.